기억을 이기는 기록

암호화폐의 광풍이 한번 지나가고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논란도 많았던 것은 사실이이다. 정부도 암호화폐에 대한 거래를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듯 한 분위기다. 하지만 일반적인 인식은 아직도 암호화폐는 투기의 대상인 듯 하다. 도서관에 이더리움 관련 도서를 신청했는데, 거절의 사유가 '사행성 조장 우려도서입니다.' 책 제목에 이더리움이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공공도서관에서 사행성 조장 우려 도서로 분류하다니... 이더리움을 활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구축 - 나라얀 프루스티 지음, 천민욱 옮김/에이콘출판 이 책은 거래 방법이나 조장하는 내용보다는 이더리움의 기본 구조와, 솔리디티 등구축 방법과 활용에 관한 책인데,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평가를 내리다니... 아직은 대중들의 인식에서 암호화폐를 받아들이기에는..

그야말로 가상화폐 광풍이다. 전세계적인 광풍에 소위 '김치 프리미엄'이 더해져서우리나라에서 더욱 센 광풍이 된 것 같다. 법무부에서도 도박에 준하는 단속을 실시한다고 하고청와대에 청원도 올라가서 청와대에서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상황에jtbc에서 긴급 토론 형식으로 토론을 진행한 내용이다. 전체적으로는 유시민 작가는 토론의 준비를 존경스러울 만큼 많이 했고사회적 현상을 보는 시각이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수집한 것 같다. 학계에 있는 정재승 교수나 한현호 교수는 전체적으로 학문적 시각에서만 접근하려는 성향이 강해 보였고, 특히 한현호 교수는 전문가의 말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구체성이 부족해 보였다. 김진화 대표는 찬성측에서 나름의 논리는 적확했으나, 맥락이라는 측면에서 유시민 작가의 논리에 비해 좀 ..

전화성의 스타트업 교과서 - 전화성 지음/이콘 중고책을 사면서 무료배송을 위해서 하나 더 구입한 책이다. 그런데, 내용이 정말 실제적이고 왜 창업을 해야하는지와 창업을 결심했을 때 행동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활용한 내용은 특히 창업 준비를 위해서 유용한 정보인듯 하다. 이 부분은 기존 회사에서도 새로운 사업을 준비할때 유용한 모델인 듯 하기도 하다. 또한, 신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을 운영했던 경험인지는 몰라도 빅데이터에 대한 정보도 상당수 소개하고 있는 점도 좋았다. 생각지 않게 유용한 책을 만났다.

진짜 핀테크 이야기 - 목승환 지음/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IT와 금융의 만남인 핀테크. 이 책은 그동안 금융업계에서는 정보기술 즉, IT를 잘 활용하여 서비스를 개발해 왔는데, 그러면 그것이 핀테크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의문으로 부터 책의 큰 줄기가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과거에 서비스 되었던 핀테크와 유사한 서비스들에 대한 역사와 그 서비스들이 왜 발전하지 못했는가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상세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저자는 이전에 금융산업에서 사용하던 정보기술은 전자금융이라는 단어로 정의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핀테크가 활성화 되지 않은 이유를 전자금융이 너무 발달하여 사용자가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하나의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금융산업의 특성상 제도에 대한 이야기들도 하나의 큰 줄기를..